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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물상-(제품리뷰)

샤오미 미밴드 4 리뷰, 구매후기 (feat. 미밴드 2와 비교)

by 나태한고양이 2020. 4. 7.

3만 원가량에 구매해서 4년 남짓 잘 써오던 미밴드 2 님께서 그만...

 

운명하셨습니다. (이런건 무조건 흑백으로)

 

더 이상 백라이트가 나오지 않아 정말 어두운 곳에서 자세히 봐야 시간이 겨우 보일 정도가 되었습니다.

 

 

자세히 봐야 (겨우) 보인다. 너도 그렇다.

그래서 미밴드4를 쿠팡에서 질렀습니다.

 

수입/판매자명 : 쿠팡 주식회사. (오오...)
미밴드 4!

미밴드 2가 오래 버텨준 덕분에 미밴드 3를 건너뛰고 바로 4를 사게 되었네요.

 

그럼, 개봉기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위 아래로 다 붙어있는 봉인씰

먼저 전자제품은 역시 봉인 씰이죠. 안 그러면 이 제품이 새것인지 개봉된 건지 알기 어려우니까요.

 

미밴드4는 봉인 씰이 박스 위·아래 둘 다 붙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위를 뜯었죠.

 

후훗. 내 봉인을 풀다니.

그랬더니 씨익 웃고 있는 속상자가 나왔습니다.

 

손잡이로 이용해서 속 상자를 주욱 당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네요.

 

그랬더니 나온 구성품이...

 

미밴드4 구성품 : 본체+스트랩, 사용설명서, 충전기

이렇게 나왔습니다.

 

지금부터 지금껏 사용해온 미밴드2와 비교해보도록 하죠.

 

먼저 충전기입니다.

 

상단 미밴드4, 하단 미밴드2 충전기

먼저 가장 뚜렷하게 보인 차이는 충전방식과 케이블 종류, 길이가 달라졌습니다.

 

길이는 미밴드4 충전기가 조금 더 길어졌어요.

 

그리고 납작했던 케이블이 얇게 변해서 미밴드2 충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금 더 힘없이 느껴지네요.

 

상단 미밴드4 충전기, 하단 미밴드2 충전기

충전하는 방식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미밴드 3까지의 충전기가 아래처럼 끼우는 방식이었다면 미밴드4는 본체를 얹어서 충전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본체를 끼워 충전하는 모습은 이렇습니다. (좌측 미밴드4, 우측 미밴드2)

충전할 때마다 연결에 신경 써야 했던 이전 충전방식의 단점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미밴드4의 경우 충전 중 본체가 빠지지 않도록 살짝 잡아주는 돌기도 있어서 얹힌다는 느낌보다는 물리는 느낌으로 연결되더라고요.

 

그럼 본체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면 비교 (좌측 미밴드2, 우측 미밴드4)

미밴드4의 확 커진 디스플레이와 겉 보호유리 안으로 들어간 홈버튼이 눈에 띄네요.

 

측면 비교 (좌측 미밴드2, 우측 미밴드4)

미밴드2에 비해 더 두툼해진 모습과 가운데 홈이 파여서 밴드에 더 잘 결착되도록 한 디자인이 보이네요.

 

두께 차이가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게 측면 비교 사진입니다.

 

후면 비교 (좌측 미밴드2, 우측 미밴드4)

위치가 달라진 충전 단자가 보이네요.

 

심박센서를 포함한 각종 센서의 크기도 조금 더 커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사용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였는데

 

안 켜지네요. 충전부터 합니다.

 

충전하면서 보니 확 커진 액정이 느껴지네요.

충전이 끝난 뒤 화면을 보려고 하자 이렇게 미밴드 4가 말합니다.

 

연결부터 해라

미밴드 어플을 켜고 연결을 해주면

진짜 연결할거야?

라고 물어봅니다. 여기서 체크를 실행해주면 바로...

 

이전 미밴드2와의 진짜 작별을 확인하는 메시지가 뜹니다.

여기서 확인을 누르고 나면

 

제 경우엔 5분간 업데이트

가 기다리고 있었네요.

 

업데이트를 하고 나니 제가 사용하던 설정을 그대로 사용할 거냐는 알림 창이 뜨고 다시 동기화를 시작합니다.

 

동기화는 업데이트보다는 빨리 진행되었습니다. 30초? 남짓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사용 전 세팅이 끝나고 나서 가장 먼저 했던 일은 맨 아래 적도록 하고 먼저 첫 착용부터 적어보겠습니다.

 

 

두꺼워졌고 두꺼워진 만큼 불편하진 않을까 생각했는데 착용감은 2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스펙상 10g가량 무거워졌는데 제 손목을 그 차이를 느낄 만큼 민감하지 못한가 봅니다(당연한가요 ㅋㅋ).

 

액정이 커져서 시간을 볼 때 확실히 편해졌네요.

 

각종 테마가 적용되는 컬러 화면도 플러스 요인입니다.

(사실 이 가격에 이 정도 화면은 상상도 못 했거든요.)

 

동급 모델 중 가성비 최고라고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이유가 대부분 긴 배터리와 컬러 화면인데,

 

긴 배터리는 실 사용을 조금 더 해보아야 알 수 있을 것 같고, 컬러 화면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정말 마음에 듭니다.

 

곡 넘기기는 액정이 작아서 조작하기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오류 없이 잘 인식했습니다.

 

초기에는 한글을 지원하지 않아서 문자가 깨져 보인다거나 했다지만, 이 글이 작성된 시기를 기준(20년 4월)으로는 한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자나 카톡, 텔레그램 모두 깔끔하게 읽히네요.

 

커진 액정의 활용이 극대화되는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총평! : 미밴드2를 처음 사용했을 때만큼의 혁신적인 느낌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확실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미밴드4였습니다.

 

이러다 보니 차기작이 더욱 기대되네요.

 

내구도가 미밴드2처럼 튼튼하다면, 아마 이번에도 5는 건너뛰고 6을 사겠지만요.

 

 

 

 

 

그래서.. 초기 세팅 끝나고 가장 먼저 한 일이 뭐냐고요?

 

당연히 테마 적용이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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