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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항아리-(지름신)

블루샤크 R1! 그래서 가격은? 예상가격!

by 나태한고양이 2020. 4. 5.

 

지름신의 강림은 언제나와 같이 포털 사이트 메인에 떠있는 전기 스쿠터 블루샤크 R1이 국내 출시한답니다!라는 글로 시작되었습니다.

 

(예상 가격은 본문 하단에 있습니당)

 

내 마음을 사로잡은 사진 한 장. 스쿠터가 사로잡음. 정말임. [출처 : 블루샤크 홈페이지]

 

 

와이즈오토홀딩스에서 국내 독점 판매를 한다고 했고 국내 공식 홈페이지도 오픈했네요.

 

상세 스펙은 최대 주행거리 160km, 최대 등판능력 22도, 최고속도 80km/h, 풀컬러 HD 10인치 IPS 디스플레이 계기판.

 

4G 통신, Wifi, Bluetooth, 스마트폰 연동, 전·후방 카메라 녹화, 측방 감지센서, 초음파 센서, 차 간 거리나 차량 접근 감지.

 

지문 시동 시스템, 엔진 사운드 제네레이션, 2496Wh 수납형 듀얼 배터리, 200kg 적정 하중 , 다양한 주행모드(5가지)

 

이 정도네요.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된 스펙들은 굵은 글씨로 해놨습니다.

 

 

먼저 주행거리와 등판능력, 최고속도는 주로 동네 다니거나 출퇴근 때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제게는 넘치는 스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중국 살 때 타고 다녔던 전동 스쿠터 실제 최대 주행거리가 50km 조금 덜 나왔는데도 저에겐 충분했었거든요.

 

자체 OS탑재로 각종 주행정보나 정비정보를 스마트폰 App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되어있네요.

 

차계부 따로 관리 안 해도 되고 편하겠어요.

 

IPS 디스플레이 계기판 오토바이판 테슬라라고 막 광고 떠있더니 그런 느낌이겠다 싶어서 더 찾아봤지요.

 

10인치 IPS 계기판, IP 57등급이라고.. [출처 : 블루샤크 홈페이지]

 

IP 57이면 분진으로부터 보호되고 일정한 조건으로 물에 잠겨서 사용 가능한 레벨이니 괜찮네요.

 

사실 비 오는 날은 오토바이 타고 다니면 안 되잖아요.

 

처음 오토바이 배울 때 비 오는 날 타면 뒤에 저승사자 태우고 다니는 거라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전·후방 카메라 녹화되면 따로 블랙박스 쓸 필요 없고 좋네요.

 

 

자동 지문센서. 홈페이지 보니 스마트키 사용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지문센서 되면 과연 스마트키를 쓸까요.

 

지문으로 잠금해ㅈ...시동 간지 [출처 : 블루샤크 홈페이지]

 

가상 엔진 소리. 이게 의외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게 전기차나 전동 스쿠터는 엔진 소리가 안 납니다.

 

'좋은 차를 탔을 때 엔진 소음이 없다.'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스으으- 하는 정도의 전기모터음만 들려서 보행자들의 경우에 뒤에 전기차나 전동스쿠터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럼 빵빵도 못하겠고 그냥 천천히 가야죠.

 

그래서 제 경험상 엔진음을 스피커로 다른 사람이 인지할 수 있을 정도로는 틀어주는 게 안전상 중요합니다.

 

 

듀얼 수납 배터리. 3시간 완충이라고 되어있길래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하나만 쓰면 주행거리가 반으로 줄어들고, 1, 2번 배터리가 있으면 2번 배터리를 집에 충전해놓고 1번 배터리로 출근한 뒤에 퇴근할 때 1번을 뽑아다 충전 꼽아놓고 다음날은 2번 배터리로 출근하면 되는 게 아닌가. 그럼 오며 가며 편하지 않을까. 이건 대박인데?' 라구요.

 

그러나.. 홈페이지를 뜯어보던 중에 이런 문구를 발견하고 말았어요.

 

 

2개의 배터리가 동시에 사용되어야 함 [출처 : 블루샤크 홈페이지]

 

이게 2개의 배터리가 동시에 사용되어야 드라이빙 모드를 쓸 수 있다는 건지, 아니면 2개의 배터리를 다 써야 운행이 가능하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ㅠ

 

일상생활에서 RC카나 시계 같은 배터리가 2개씩 들어가는 것들을 생각해보면 2개 다 동시에 꼽아야지만 켜지잖아요?

 

그런 걸 생각해보면 2개다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 이건 오프라인 매장에 가게 되면 한 번 여쭤봐야겠네요.

 

 

 

어찌 되었든, 이렇게 마음에 쏙 들어와 버린 전기스쿠터. 그래서 가격을 찾아봤어요.

 

 

안알랴줌 [출처 : 블루샤크 홈페이지]

 

 

...

 

 

공식 홈페이지 가장 중요한 가격 정보가 아직 없었어요!!

 

관련 기사나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봤는데도 가격정보가 없네요?

 

그럼 해외 가격이라도 알면 국내 판매가를 유추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해외 가격 + 정부 지원 정책에 따른 보조금 가격 하면 국내 가격이 나올 테니까요.

(보통 붙여서 더 비싸게 파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적당히만 붙여서 싸게 팔면 더 잘 팔릴 텐데 왜들 이러시죠 ㅠ)

 

 

어찌 되었든 그래서 영문 공식 사이트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안알랴쥼(2). 이렇게보니 하얀색도 참 곱네요. [출처 : 블루샤크 영문 홈페이지]

 

여기도 안 나오네요. 애당초 블루샤크는 중국 회사니 중국 사이트에는 나오지 않을까요?

 

그래서 중국 사이트를 검색해봅니다. 블루. 샤크. baidu에서 蓝鲨 电动车를 검색해줍니다.

 

블루샤크 R1의 중국 이름은 蓝鲨 Robor 네요.

 

그리고 대망의 가격...!

 

 

알랴줌! 9988위안 [출처 : 블루샤크 중문 홈페이지]

블루샤크 R1 9988위안, R1 lite 6988위안이네요.

 

 

중문 홈페이지를 주욱 훑어보니 R1라이트는 이런저런 기능을 뺀 보급형 모델이었습니다.

 

 

CNY to KRW [출처 : 네이버 환율 검색]

 

여하튼 중국돈으로 9988위안.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20년 4월 5일 기준으로 중국 환율은 173.67입니다

 

한국돈으로 약 173만 4616원이 나오네요.

 

 

보통 경형 전기스쿠터가 국고 보조금이 150만 원~200만 원 정도 나오니 이를 더해서 계산해보면

 

제가 생각하는 블루샤크 R1의 예상 정가는 270~320만 원 정도입니다.

 

국고 보조금 지원을 받았을 때 120~170만 원에 판매될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 글은 박ㅈ... 성지가 됩니다.

 

 

 

다른 전기 스쿠터에 비해 고급 기능이 많이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일단 관련 뉴스에서 런칭 초기에 배달용 스쿠터 시장 공략을 하겠다고 하였으니만큼 저것보다 비싼 가격으로는 나오지 않을 거라는 희망에 가득한 예상을 해봅니다.

 

 

혹시 관련자분께서 제 포스팅을 보신다면... 제 예상보다 훨씬 싸게 내주셔서 절 박제해주세요.

그리고 카울이랑 전장류 같은 수리용 부품 좀 싸게 많이 들여와주세요. 제발 ㅠ

전기스쿠터 검색하면 다 카울이랑 전장류 부품 못구한다는 말밖에 안나와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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