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싶은주식-(하루10분주식)

모나미 주가, 새학기 (Feat. 파스텔 펄. 그리고 보복성 수출규제와 일본 불매운동)

by 나태한고양이 2020. 4. 6.

주식 이야기를 하다보면 특정 시기에 주가가 올라갈 것 같은 회사들이 있습니다.


흔히들 계절 테마주라고하죠.


정말 단순하게 1년을 4계절로 나누어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쉬운데요.


황사가 날리는 봄철 마스크, 더운 여름에 필요한 아이스크림과 에어컨, 주류.


늦여름, 가을에는 태풍 대비, 여행이나 캠핑관련 주,


겨울에 올라가는 난방, 크리스마스 완구, 다음해 농사 관련 비료 관련된 주 등등이 있겠지요.


회사나 사회에 특별한 일이 없다면, '계절 테마주'라는 이름을 달고 있으니만큼 계절에 따른 회사의 매출 변화와 주가의 오르내림은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을법한 주식들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야기를 꺼내려는 모나미는 어떨까요?



한국인이라면 안써본 사람이 더 드물 것 같은 대한민국 볼펜계의 김치. 모나미 153 [출처 : 모나미몰]




모나미는 국내 1위의 문구 회사입니다.


그럼 문구가 가장 잘 팔리는 때는? 을 생각해보면 '새로운 학기의 시작'이 있겠네요.


1학기가 시작되는 3월, 2학기가 시작되는 8월이 가장 잘 팔리지 않겠어요?


그렇다면 어디 한 번 주가를 볼까요?


19년 7,8월의 상태가?! [출처 : 네이버 금융]



19년 7,8 월에 왜 저렇게 주가가 폭등했을까요?


바로 일본 불매운동 때문입니다.



네. 바로 이거요.



독도 소유권 주장, 위안부 문제 관련 망언 등으로 쌓여왔던 분노가


화이트리스트 제외, 보복성 수출규제 등 일본의 치졸한 경제보복행위로 터져버렸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일본 불매운동을 시작한거죠.


당연히도 '일본 문구류 제품을 사지 말자.' 라는 이야기도 나왔고, 자연스럽게 국내 문구류 1위인 모나미가


'애국 테마주'로 주가가 폭등하게 되었습니다.


2600원 하던 모나미 주식이 보시다시피 9000원에 오를정도로 말이죠.


그렇게 19년 8월까지 비쌌던 주식은 다시 내려와서


이 글이 작성되고 있는 20년 4월 6일 2765원이 되었네요.


주가는 기업가치를 따라간다. 라는 말을 떠올려보면, 다시 제자리를 찾아온 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혹시 모나미에서 나올 때마다 계속 매진되고있는 153 리미티드 에디션 파스텔 펄은 다들 보셨는지요?



곱다.. 실로 곱구나... [출처 : 모나미몰]

너무 예쁜 발색의 5색 볼펜 [출처 : 모나미몰]



지난번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판매했을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나올 때마다 계속 하루만에 매진되고 있는 5색 볼펜입니다.


보시다시피 저 예쁜 색깔이 저를 포함한 많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거겠죠.


이걸 감안한다면 지금 코로나로 인해 주식이 저평가 되고 있는게 아닐까요?!




올 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4월이 한 주가 지난 지금에도 학생들의 개학이 미루어지고만 있습니다.


전래없는 전염병의 창궐로 여름방학, 겨울방학의 유무조차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하는 뉴스들도 나오고 있네요.


어찌되었든 '코로나가 계속 지속되어 호모 사피엔스는 집밖으로 나갈 수 없는 호모 방콕스로 진화하고 말았습니다. 끗.' 하는 결말이 아닌 이상에야


학교는 개학을 맞이할 것이고 문구류는 많이 팔리게 될겁니다.


그리고 예쁜 문구가 더 많이 팔리게 될 것이라는건 당연한 일이지요.




그리고 4월 총선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일본 불매운동이 크게 이슈화 될 수도 있겠지요.


이런 개소리장작이 한 번 더 들어와 다시 불매운동에 불을 지핀다면..?




과연 이번 코로나 사태가 잘 마무리 된 뒤 모나미의 매출과 주가는,


개학과 동시에, 혹은 다시 불붙을 일본 불매운동에 다시 한 번 더.. 폭발적으로 올라갈까요?




사진 한 장으로 이 글을 마무리 합니다.



매...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댓글